2021. 7. 29. 15:58ㆍ레일바이크여행
전통생활문화관 전시를 볼 수 있는
청도역

1905년 1월에 영업을 개시한 청도역은 1946년에 역사가 화재로 소실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1997년에 청도역만의 특이한 공간 '전통문화생활관'을 만들었습니다.
청도역은 다른 역과는 다르게 좀 도로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지나다니는 기차 횟수에 비해서는 역사의 규모는 좀 작은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그런 느낌은 없어요~
경부선 청도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무궁화호와 ITX를 운영하고 KTX는 서지 않습니다. 촬영허가를 받으러 사무실로 들어갔는 데 항상 역무원실엔 남자 역무원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청도역은 여자 역무원들이 많이 계셔서 신기했습니다.
왜 제 어깨가 으쓱하는지 ㅋㅋㅋ
지나다니는 열차의 횟수가 꽤 되죠 청도역은 간이역이 아니죠 간이역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그러니 기차여행으로도 생각하셔도 괜찮아요




입구에 열체크하시면 되구요 편의점이 보입니다. 깨끗합니다.
뭔가 작지만 꽤 알차게 배치되어 있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덥고 배고픈데 맛난 아이스크림과 과자가 눈에 아른거렸지만 참았습니다.
전 편의점 전용 과자를 좋아하거든요

내부 시설도 공간이 작지만, 최신식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고, 물품 보관함과 휴대폰 충전함도 있습니다. 맞이방엔 자판기, TV도 있고, 혈압체크기도 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을 열면 맞이방이나 로비로 연결되나요 !
밖으로 나가자마자 소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ㅎ 문쪽으로는 기와집이 벽에 붙어 있는 데 누가 살고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원래 도시에 살았어서 여름에 오두막에서 수박먹는걸 티비에서 볼 때마다 너무 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두막에서 수박을 먹으면 왠지 더 달고 시원할거 같아서 언젠가 농촌 체험하고 먹어봐야겠습니다ㅎ ㅎ

외할아배대장군과 외할매여장군 정승이 입구에서 반겨주네요. 정말 옛날 시골 외할아버지댁에 놀러가는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든든하네요
개방시간은 08:00~18:00라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작은 텃밭이 보이더라구요. 직접 관리하고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고추잎이 아주 싱싱하네요.
이때는 막 자라고 꽃이 피려고 할때라서 고추가 없었는데 지금쯤이면 상추부터 고추까지 가득할거에요
여름에는 땀 뻘뻘 흘리면서 매운 고추에 고추장 푹 찍어서 찬물 말은 찬밥을 한입 가득 먹는게 제 맛이거든요 아 제가 너무 옛날사람인가요~







가까이가서 보시면 안에 정겨운 그림체로 만들어진 사람 판넬이 있습니다. 밀랍인형처럼 있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민속촌같은 곳에 인형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좀 기괴해보이고, 무섭더라구요.



어릴때 외할머니댁에 가면 당연히 저런 뒷간은 아니었지만,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너무 무섭고 가기 싫었습니다. 근데 만약 저 시대에 살았어도 저는 절대 혼자서 화장실을 못갔을 거 같습니다ㅋㅋ


구석구석 옛날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전부 다 처음보는 물건이겠죠?


초가집 뒤쪽으로 가면 새마을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역 한켠에 전시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가 지구 20바퀴와 맞먹는다니 열일한 새마을호입니다.


전통문화 생활관을 나와서 플랫폼쪽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맞은편에서도 전통생활문화관이 보입니다. 저쪽에서도 기차 지나가는 게 보이구요.


사람 대기하는 공간이 선로와 높이 차이가 크지않아서 그런지 선로 횡단을 막는 펜스가 쳐져있습니다.


코레일을 상징하는 깃발이 나무 사이로 보이네요.


역을 나가면 바로 택스와 버스타는 곳 이정표가 놓여있습니다. 택시는 오른쪽으로 가시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추어탕거리가 있습니다.
근데 사실 청도역 근처엔 정말 유명한 가마솥국밥 한우육회비빔밥집이 있더라구요 ㅎ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쉬는 날이라서 못먹었습니다..


청도 아직도 볼 거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역 근처에 관광 안내소도 있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볼거리 즐길거라 충분히 많습니다!!
청도역 주변엔 먹거리도 많은 데 혹시 저처럼 식당이 쉬는날 오거나 한우비빔밥, 추어탕을 못드시거나 그런 분들을 위해 한가지 더 추천해드릴게요.
청도엔 옹치기라는 게 유명하더라구요. 역 앞 택시기사 아저씨들한테 추천 받아서 옹치기 맛집을 가봤습니다.

역에서부터 차로 오분도 안걸리고, 주차는 그냥 앞에다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청도는 도심지와는 다르게 주차할 공간이 많아요 주차장도 잘되어있구요 주차는 걱정마시고 배만 비워서 오세요 맛있답니다.




찜닭이랑 맛이 비슷한데 뭐랄까 약간 톡쏘는 매콤한 맛과 기름맛이 납니다. 달고 짜고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게 살짝 매콤하고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건 옹치기 소짜로 22,000원 입니다.
청도역 맛집으로는 유명한 곳이 한군데 더 있잖아요~ 할매김밥!! 근데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김밥은 못 먹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못먹은 김밥이 너무 아쉽네요 ㅜ 맛집 투어로 할매김밥, 옹치기, 가마솥국밥 다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많이 잘 드신다면 ㅋㅋ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청도역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시 돌아올게요~
전국 통합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와 함께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고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레일바이크에서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코레일에서 엄선된 업체만 서비스합니다.
www.railtrip.co.kr
'레일바이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핫플레이스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정갈한 한식 '집밥담다' (0) | 2021.08.16 |
---|---|
쉼이 필요할 때 여기 어떠세요?! (0) | 2021.08.04 |
인스타에서 핫한 청도카페 버던 (0) | 2021.07.26 |
감와인을 맛볼 수 있는 시원한 장소 '청도와인터널' (0) | 2021.07.26 |
청도의 필수 여행코스는 청도레일바이크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