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불장골(송곡지), 가을 분위기 갬성은 엔학고레 카페

2021. 11. 8. 16:17소풍가기좋은곳


불장골로도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가을 숨은 관광지 송곡지


충남 공주에 있는 불장골이라는 곳인데, 이제는 송곡지로 불린다고 합니다.

저는 대전 살면서도 잘 몰랐지만, 이미 대전사람들은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가을에 너무너무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실..지금 계절엔 낮이든 평일이든 상관없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침 일찍가시는게 여유를 느끼며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도 아침 일찍가서 안개가 살짝 껴있는거 보이시죠?

이른 아침 일찍이지만 안개낀 불장골을 찍기위해 온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올해는 너무 갑자기 춥다가 더워졌다가 반복하여 나무들도 계절감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원래는 더 울긋불긋해야하는데 다 물들지 않은채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송곡지는 1975년에 송곡리 마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라고 합니다.

푯말에 있는 사진처럼 진한 빨강, 노랑을 기대하고 왔는데 ㅜ 예전같은 저 느낌을 기대하고 오신분들은 이번 가을엔 다른 느낌이란걸 참고하세요.

저수지를 출발지로 우산봉 등산로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 이쁘다는 건 아닙니다 ㅎㅎ 저는 이모습도 충분이 이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

해가 완전히 뜨고 구름 동동 떠다니는 맑은 하늘이 되니까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엔학고레 앞은 은행나무가 많이 물들어 제대로된 가을 분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저 왼쪽이 저수지이고 오른쪽 길이 올라오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만 찍고 얼른 가실 분들은 저 공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여긴 들어가는 길 자체가 꼬불꼬불하고 마을 안쪽 끝까지 와야하는 장소라서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건.. 불가능합니다.

카페로 가실거면 저 차처럼 저수지 앞 좁은 도로를 건너 카페 옆쪽 주차장에 대놔야합니다.

근데 거기가 공간이 넓진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 많을때는 아래까지 주차요원이 내려와 통제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수지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한바퀴 돌아도 십분도 안걸릴거리입니다ㅋㅋ

한바퀴 쭉 돌아서 카페까지 가보겠습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뒤쪽으로 집 한채가 있는 데 누가 관리하시는지 그 앞에 꽃에 심어두고, 작은 마차도 있었습니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었더니 어느새 카페 건물이 보입니다.

저 집모양 철근을 보고 생각한건데 여기서 야외 결혼식을 해도 너무 이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대신 하객들 주차할 공간이 너무 없지만... 요즘같이 스몰웨딩으로 간소하게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도 요즘 갬성으로 콘크리트 외관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풍경과 조화롭습니다.

9시 카페가 오픈하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나와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홀리듯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고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위층도 올라가서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위에서 저수지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나더라구요.

옥상에도 올라가 보실 수 있습니다.

흰양말을 신은 고양이 두마리가 있더라구요. 여기 터줏대감들 같습니다ㅎㅎ

누군가 빵을 시켜먹으면 바로 달려와 애교를 부리는 것이 익숙한 듯 보였습니다.

야외에서 먹고 싶은 데 살짝 쌀쌀해서 따뜻한걸 마셨습니다.

야외에서 먹는건 완전 가을 감성이고 좋은데 ㅋㅋ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집니다.

커피 위로 안떨어지게 잘 사수하셔야해요ㅋㅋ

카페에서 바라보는 불장골의 모습입니다. 디즈니 동화 속 인트로로 나오는 숲속 풍경같지 않나요?

카페 주차장은 딱 이정도입니다.

너무 좋아서 더 있다가고 싶었지만, 10시 반이 넘어가니까 차들이 계속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빠져나가기 힘들거 같아서 아쉽지만, 바로 내려왔습니다.

가을 단풍보러 어디가지 고민되신다면 불장골로 오세요. 가을 갬성 충분히 느끼고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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