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8. 14:52ㆍ소풍가기좋은곳
어머니와의 산책도 OK
아이와의 소풍도 OK
어머니와의 산책을 즐기러 간곳입니다. 고령이시라서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게되서 입구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지도를 캡쳐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바로 주차비도 입장료도 지금은 없습니다. 와!!!!
마천대까지 갈 수 있는 등산을 하셨던 분이 이제는 갈 수 없음에 서글퍼 하셨지만 단풍을 보시고는 너무나도 즐거워 하셨습니다.
금산쪽에서 케이블카를 타고가면 단풍을 내려다 볼 수 있었겠지만 산책 및 운동을 위해서 수락계곡 쪽으로 갔습니다.
액션캠과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액션캠을 캡쳐한 사진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이제 어머니와의 슬슬 걷는 산책을 하면서 봤던 황홀한 단풍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무위로 떨어진 또다른 나무의 잎이 꽃같았어요 그래서 봄에 연산홍이 핀것처럼 보여서 한컷!
공기하나는 끝내줍니다.
파란 하늘과 붉은 빛을 띄는 단풍의 강렬함은 저를 살짝 흥분되게 하더라구요 어머니와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던 시간과 단풍나무는 제게 활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곳에 그시간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기분인 듯해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구나 하고 공감되고 서로를 위로하는 듯했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오토캠핑장이 보이는데 경사가 있어서 올라가 보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패스하고 다시 걸어갑니다
캠핑장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봄에 오면 철쭉을 느낄 수 있는 코스 안내도가 있습니다.
봄에 다시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캠핑장 뒤로 보이는 곳이 월성봉이고 봄에 오면 핑크핑크한 철쭉이 반길거에요
수락계곡이라면서 계곡은 어디야 하실까봐 벤치가 있는 곳 뒤로 보이는 계곡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흐르지는 않아요 낙엽이 떨어져 있는 계곡물을 바라보니 살짝 뭉클해지는거 있죠 예쁘기도 하지만 쓸쓸해지는 계절이잖이잖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옆에 계단처럼 보이곳 있죠 여기에 여름에는 물이 졸졸졸 흘렀습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니 당연히 없죠
낙엽이 사이사이에 떨어져서 버스럭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빛! 힘들었던 머리속이 싹 비워지는 것 같아서 시원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슬슬 힘들어 하셨어요 하지만 못걸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승전탑 있는 곳까지만 가자고 말씀드리고 더 천천히 걸었습니다.
한그루의 단풍나무 밑에 사람들 보이세요 그나무가 너무 이쁘게 단풍이 물들어 있으니까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어서 저도 살짝 기다렸다가 찍었습니다.
아 어머님 사진도 살짝 찍어드렸습니다. 일과 쉼을 같이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네요 ㅋㅋㅋ
한그루이지만 어떻게 어디서 찍느냐에 따라 다른 나무같죠? 같은 나무입니다.
사진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아무리 찍어도 성에 차지 않는 결과물을 보면서 블로그를 올리는 지금도 한숨이 쉬어집니다.
그런데요 붉은 단풍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간간히 노란 단풍도 보입니다.
고지가 보입니다. 승전탑이 있는 쉼공간이자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등산을 못하니 조기까지만 고고
그런데요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온 인간들이 있어서 전체적은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승전탑은 없고 더 올라가야한다고 하니 우리 어머님께서는 가보신다고 하시네요 걱정되기도 하지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음 승전탑을 세운 배경은 6.25 전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경찰분들과 국군, 애국청년단원이 공비 토벌작전으로 소탕하는 공을 세웠기에 고귀한 희생정신을 길이 선양하기 위해서 충남지방경찰청에서 1986년 6월 23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국뽕을 좋아하기보다는 교육 받은 세대이기 때문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ㅋㅋㅋ 전 오래된 사람입니다.
옆에 계신분은 전쟁을 겪은 분이시기도 하구요. 어머님은 힘내서 가시네요 어머니 단풍구경 좀 하세요 !!!~~~
계단이 계속 이어지는데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금방 도착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전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철쭉입니다. 찍으면서 한마디 웅얼거렸습니다. '너 왜 이러니 서리가 내리는 계절에 어떡할라고 그러니 '
날이 따뜻하니 피었겠죠. 조만간 사그라들겠지만...
승전탑입니다. 그당시 한가지 목적으로만 단합하고 싸우셨던 그분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듯 하는 디자인입니다.
올라가니 꽃을 가져다 놓으셨더라구요
승전탑 밑에 글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는 글이였습니다. 1,376분의 젊은 청년들이 몸바쳐 싸워 지킨 자유이기에 지금에 제가 있는거라는 생각에 괜히 자랑스럽게 뿌듯한 마음으로 뒤돌아 봤습니다. 그런데 풍광이 와~ 하고 감탄이 나왔습니다.
대둔산이 악산이거든요 등산을 하기에는 힘들지만 산책, 소풍 정도는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으니 여러분도 와서 살짝 즐겨보세요
금산쪽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수락계곡 쪽에는 등산객이 조금 덜해요
자세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단풍을 즐기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에는 얼굴을 일일이 다 모자이크 처리 할 수 없어서 단풍으로만 찍느라고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에 행복한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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