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17:28ㆍ소풍가기좋은곳
유림공원
국화축제
가을 꽃하면 또 국화잖아요? 대전에서 멀리가지 않고도 국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충남대 근처에 있는 유림공원인데요. 현재 21년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국화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인 입구 바로 옆쪽에 메인 주차장이 있지만 좁고 복잡해서 아래 천쪽에 마련되어 있는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는게 맘이 편할실 겁니다. 거긴 공간도 넓습니다. 거리가 살짝 있지만, 이렇게 하늘보며 살살 산책하듯이 걸어오면 금방이에요.
저 양머리 수건을 쓴 캐릭터 몸이 국화로 활짝 피어야하는데 아직은 다 피지 않았네요. 다음주면 이쁘게 다 필 것 같습니다.
유림공원은 계룡건설 창업주인 유림 이인구선생이 2007년에 기증하고 유림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입구를 지키는 해태상이 있네요. 근데 표정이 꼭 읭? 하는 어리둥절한 표정같습니다 ㅎㅎ
유림 공원 벤치는 휴대폰 충전이 됩니다 ㅎㅎ 해보니 충전 잘되더라구요.
대국(화)과 국화과의 아스타꽃이라고 합니다. 보라보라한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너무 햇빛이 뜨거우면 햇빛을 피할 휴게소도 있습니다. 공원이라 그늘없이 날이 덥고 뜨겁긴하더라구요.
가을하면 갈대죠 ㅎㅎ 보고있으면 뭔가 보송보송하니 따뜻할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댑싸리도 있습니다. 분홍분홍하게 물들락 말락 그라데이션이 된게 더 오묘해서 예뻐보이네요.
갈대길과 댑싸리를 지나면 이렇게 가득 뉴기니아 봉선화가 피어있습니다. 여기는 계속 스프링쿨러가 작동하고 있어서 물을 피해서 잘 지나가셔야합니다ㅎㅎ 물을 많이 머금어서 그런지 꽃들이 아주 싱싱합니다.
귀여운 초가집도 있습니다. 지붕 위에 말리고 있는 고추까지 깨알같네요 ㅎㅎ
핫핑크 화분 터널입니다 ㅎㅎ 터널 아래쪽에도 빈 공간없이 이렇게 귀여운 천일홍이 피어있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소식구들이 있습니다. 소 몸통 역시 국화로 되어 있는데 다 피었으면 이뻤을거 같네요. 지금은 얼굴만 동동있는거 같아서 징그럽습니다.
드디어 핑크뮬리를 보네요 ㅎㅎ 가을되면 이제 단풍보다 핑크뮬리보러 더 많이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이트뮬리인지 그린뮬리일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색상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쪽 길로는 애기부들과.. 가을스러운 저 벌집모양(연방, 연씨방)으로 꾸며두었습니다.
저녁에 가도 볼 수 있도록 조명 조형물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러 동물과 곤충들이 중간중간 전시되어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한쪽엔 여러가지 설치물들도 있습니다. 볼 속에 있는 꽃은 진짜일까요?
건설사나 은행 등에서 한자리씩 선점하여 설치물을 꾸며놓은 듯 합니다.
유치원에서 소풍을 나온거 같더라구요. 저 전망대 같은 곳이 재미있는지 뛰어다니는데, 아이들이 귀여워서 꽃보다 말고 한참을 쳐다봤습니다ㅎㅎ
아이들과 함께 꽃구경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란하늘과 빨간문이라니, 샤랄라 원피스입고 아련한 뒷모습찍어야할 것 같습니다.
한반도 모양의 인공 호수인 반도지입니다. 여름 한창 연꽃이 피었을거 같은데 지금은 다 지고 대신 호수 주변으로 코스모스가 피어있습니다.
꽃달과 작게 토끼들도 보이네요ㅎ
엄청 이쁘게 이제 막 활짝 핀 코스모스들이 쭉 둘러서 있습니다. 코스모스 원없이 보고 가세요.
한쪽에 문학 마을 도서관이 있는데 여긴 주변 마을 주민들이 평소에 많이 이용하실거 같네요 ㅎ
도서관 뒤에 천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봤습니다. 갑갑한 도시에서 잠시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하늘도 너무 맑았던 유림공원 나들이였습니다. 10월 셋째주엔 꽃들이 많이 필거 같습니다. 그 시기에 맞춰서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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