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춘포역, 그리고 숨은 억새밭 포인트

2021. 12. 31. 19:52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익산에는 가장 오래된 역사인

춘포역이 있습니다.


1914년 11월 17일에 개통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박공지붕의 목조건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 210호입니다. 춘포은 사실 '대장역'이란 옛 이름이 있었습니다. 1996년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로 지역명이 '대장촌'에서 춘포리로 바뀌며 '춘포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간이역이 되었다가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역이 된 곳입니다. 그래서 춘포역엔 기찻길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춘포역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산 임피역과 함께 군산항으로 수탈된 쌀을 옮기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임피역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