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 되어버리는 #삼성역

2021. 7. 12. 17:27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7월이면 폐역이 되는

#삼성역


#손현주의간이역 촬영에 맞춰서 #청도레일바이크 촬영도 할겸 겸사 겸사 일정을 잡고 청도로 떠났습니다. 

#남성현역 을 촬영하고 나서 남성현역 역장님께 설명을 들었으나 역시나 길치인 저는 내비게이션만 믿고 갔습니다. 

삼성역은 산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역사가 높이 있는 것은 강원도에서만 본것 같은데 하긴 경북도 산이 많죠

삼성역(Samseong station, 三省驛)은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에 위치한 경부선의 철도역이다. 
2004년에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으며 현재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1921년 9월 20일 : 신호소로 영업 개시
1926년 10월 1일 : 삼성역으로 승격, 운수업무 개시
2004년 7월 15일 : 여객취급 중지
2004년 7월 16일 : 배치간이역으로 격하
2004년 8월 1일 : 승차권 발매 중지
출처 : 위키백과

역시나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흑 ㅜㅜ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촬영장비를 어깨에 메고 주차장에서 부터 걸어 올라갔어요

내비게이션을 믿지 마세요 오히려 웹에 로드뷰를 확인하시는게 좋으실 듯해요 

지금보니 로드뷰가 있는데 왜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해서... 그러니까 예전 어르신들이 그랬나봐요 맹하면 몸이 고생이라고 쩝 할말이 없네요 

방법을 놓쳐서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이 풍경을 놓친것에 아쉬움을 덜고자 로드뷰를 캡쳐했습니다. 

여름의 시작에 갔는데 로드뷰는 가을 풍경이니 당황하지 마세요 ^^

삼성역은 벚꽃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라더니 역사 앞 나무도 그렇고 이렇게 들어가는 길을 보니 벚나무네요 봄에 보면 장관일듯합니다. 

아담한 역사와 벚나무의 조화는 역시 최고죠 꽃이 없어도 너무 예쁜 모습을 하고 저를 반기더군요 

남성현 역보다는 뭔가 더 정감가는 모습이였습니다. 

외벽 초록초록한 컬러인 나무잎과 너무 잘 어울리게 파스텔 톤의 그린컬러가 특이 했습니다.

들어가 보겠습니다. 

딱 들어가면 깜짝 놀랐습니다. 여객을 취급하지 않으니 불을 켜지 않아도 되니까 어둡겠지만 이사나간 집 같아서 휑한 느낌이 더했습니다. 

사물함은 역무원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고 7월이면 이제는 사용하지 않겠죠

2004년 7월 14일까지 운행되던 열차 시간표입니다. 음 통근이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대구와 마산까지 가는 기차가 보이고 각각 역마다 요금이이 보이네요 통근은 좀 저렴하네요 통근은 할인을 크게 해줬네요 

기차표를 구매하던 창구는 막혀있고 그앞을 장식을 놓았네요 그림이 벽에 걸려있고 주민들이 기다리던 흰색 벤치가 보입니다. 

폐역이 되버리지만 언젠가는 열고 주민들을 맞이 할 날이 있겠죠?

플랫폼쪽으로 나가니 조성되어 있는 나무와 삼성역이라는 비석이 눈에 띄네요

몇번을 읽어 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죠 

제가 돌에 비치고 이해해주세요 글 읽는데 방해가 되더라도...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돌아보면 삼성역이 가지고 있는 간이역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벤치와 귀여운 집 하나가 보일겁니다. 저는 찍는 동안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눈이 부신 연두빛의 나무가 보이는데 그림같죠?

그리고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리면 새집이 보입니다. 지금은 없더라구요...

이날따라 너무나도 파란 하늘과 삼성역 간판과 너무 잘 어울리길래 사진 남겼습니다. 

역장님께서 귀띔해주시는 말씀이 봄에 벚꽃필때 와야지 지금와서는 볼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금에 모습도 너무 예쁜 역이였습니다.

선로를 돌아보겠습니다.  어때요 떠나고 싶으시죠? 파란 하늘은 가슴을 울렁거리게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니 역장님께서 열차가 들어오니 영상을 찍으라고 부르겨서 달렸갔습니다. 

어차피 서지 않는 기차를 찍는 것이니까 하면서 영상도 찍고 사진도 남겼습니다. 

파란 외형을 뽑내는 ITX가 속도감을 뽐내면서 경산 방향으로 지나갑니다. 

여러분 기차 선로에는 저희는 허가를 받고 같이 동행하면서 촬영했습니다. 함부로 들어시면 안되요.!!!

역장님께서 잠시 기차가 안지나간다고 말씀하시면서 조심해서 플랫폼에서 간판을 찍고 오라고 하셔서 막 뛰어 갔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죠? 폐역이 되면 없어질지도 모르니 찍으라고 하셔서...

역장님의 센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시죠? 역 간판이 이제는 점점 없어질거라는 겁니다. 저희는 촬영갈때 간판이 보이면 꼭 찍으려고합니다. 폐역이 되거나 간이역에는 철거된 역들도 많습니다. 

플랫폼에서 바라본 삼성역입니다. 

얼마전 강원도에서 촬영한 도경리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곳이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잠시해봅니다. 기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일때는 많은 이용객들이 있었을텐데 이제는 플랫폼까지 이어지는 통로조차도 없으니 세월이란 참...

폐역이 된다고 쓸쓸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역무원분들이 먹을 수 있는 야채가 가득 심어져 있네요 오 삼성역은 삼겹살 먹이에 딱 좋은 위치에 있기는 해요 ㅋㅋㅋ 깻잎에 상추. 시원한 물에 씻어서 아무 양념되지 않는 막된장에 밥만 싸 먹어도 맛있겠다 하고 살펴보니 방울토마토도 보여서 한컷 남겼습니다.

지금가면 빨간색을 뽐내면서 먹으라고 말하고 있을텐데... 청도는 너무 멀어요 아 여기는 경산이지... 후후

삼성역의 촬영을 마치면서 역사 앞 마을 풍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디 멀리 갈 필요도 없겠어요 너무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하늘 환장하것죠? 정말 깨끗한 하늘에 미소를 슬며시 지었습니다. 

매번 미세먼지와 황사로 가득한 하늘만 보다가 깨끗한 하늘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너무 더웠는데도 말이죠

역장님께 인사 드리고 나오면서 다시 촬영장비를 어깨에 메고 낑낑거리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던중 돌아봤습니다. 

청도에 다시 올때 한번 더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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