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1. 17:15ㆍ소풍가기좋은곳
힐링, 인생샷 모두 만족하는
' 명재고택 '
여러번 방문했고 올때마다 말없이 그냥 그냥 거닐던 이곳을 오늘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명재고택은 뒤로 노성산이 자리하고 있어 가벼운 트래킹을 하고 무거운 다리를 쉬기에 좋은 장소이자 트래킹이 부담스럽다면 사색을 즐기실수 있는 코스가 있는 곳입니다.
명재고택은요
윤증고택(尹拯古宅)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의 정치 및 학계의 중심 인물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으로 ‘충청도 양반’의 본거지이다. 마을 주변에는 향교를 비롯하여 윤증고택과 궐리사(闕里祠)가 있어 충청도의 유학을 이끌어 가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이 ‘교촌리’라고 불리우게 된 것은 노성 향교가 있어서 ‘향교말’이라 불리다가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윤증고택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풍수지리,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윤증과 명재는 같은 분입니다. 명재는 윤증선생님의 호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명재고택입니다.
이곳은 봄에는 미선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연못의 베롱나무가 화려함을 뽐내고 겨울에는 항아리들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의 풍경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차장에 내리시면 보이는 곳이
연못입니다. 가운데 베롱나무 보이시죠? 여름에 오셔도 좋습니다.
연못에 비치는 명재고택이 꽤 매력적이죠.
몇해전 초여름에 어머님과 방문했다가 저 베롱나무 밑에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색의 길도 있으니 보세요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 하지 않고 복잡한 머리를 비울 수 있습니다.
명재고택은 사유지라는 거 잊지 마시구요 아직 안채에는 후손분들이 살고 계십니다.
사유지이니 앞에서 조용히 사진을 찍는것은 뭐라하지 않지만 안쪽 사진과 드론은 반드시 허가를 받으셔야합니다.
저희는 앞쪽만 찍으니 조용히 돌아다녔습니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우물자리가 보입니다. 아직 쫄쫄쫄 물이 나고 있더라구요
코로나만 아니면 한 모금 해보는건데...
이 코로나 갈때가 있겠죠?
덮게도 씌여있고 관리는 하는 모양입니다.
마당에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곳이 사랑채입니다.
이곳은 아주 특이하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던 솟을대문도 없고 어떠한 문도 없이 사랑채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채를 돌아보면서 마루 아래에 있던 멍석이 보여서 한컷 남겼습니다.
멍석 오랜만입니다. 멍석은 돗자리 역할도 하고 곡식을 널어 놓을때 사용하기도 하고 했죠 여기는 아직 사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보통 한옥 마루 아래에는 잘 다듬어진 바닥이였는데 이곳에는 자연석인듯한 돌이 그냥 남아 있어서 한컷 남기고 장독대쪽으로 발길을 옮기다가 명재고택에만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한컷 남겼습니다.
그건 바로 일영표준석입니다. 이런 표지석은 다른 곳에는 없다고 합니다. 명재고택에 방문하실 때 찾아보세요
일영표준석은 누마루 아래 놓인 해시계 자리 표지석입니다.
예전에 사용되었던 표준석이 깨지고 역할을 못하니 다시 설치한듯합니다.
한자 위에 길게 가로로 홈이 있는데 그곳에 세워서 사용했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에 세워서 시간을 알고 생활했다니 시계가 없던 시절 조상들의 지혜가 보이는 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미선나무가 있어요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로 불리는 관목이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출처 : 두산백과
하얀 꽃을 피웁니다. 벚꽃처럼 화려하죠 화려한 만큼 향도 행복하게 합니다.
미선나무 뒤에서 바라본 사랑채인데 꽃이 없는 곳에서 보던 사랑채와 초가집은 없을때와는 다른 느낌을 주네요
미선나무 꽃을 보여드렸으니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매화를 사랑채를 배경으로 몇컷 남겼으니 보여드릴께요~
안채 감싸안고 있는 담입니다. 흙벽이네요 황토의 매력은 만져보지 않아도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마당을 가운데에 두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초가집이 보입니다.
관리하기 힘든 지붕이고 요즘은 보기 힘든 형태인데 제가 2021년 12월에 방문했을때 지붕을 걷어내고 다시 얹고 있었습니다.
초가집은 한옥스테이에 사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지붕을 교체하고 있는 이곳은 카페이자 도서관입니다.
명재고택의 하이라이트는 마당을 가득채우고 있는 항아리들입니다.
한옥스테이를 하면 이곳에 있는 장들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거겠죠?
어떠세요 한옥스테이를 하면서 장들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세요?
뒤집어져 있는 항아리도 꽤 많으니 들어 있는 항아리는 몇개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괜한 의심이 드는 건 제가 의심병인가요?
항아리들 사이로 난 길로 천천히 걸어올라오다보면 고택 뒤로 사당이 보입니다.
쓸쓸해보이는 건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사당은 살짝 배경처리 했습니다.
사당 뒤로 돌아보니 냉이 꽃이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들꽃에 빠져 있거든요 그래서 찍었으나 너무 많은 장비를 들고 있는 탓으로 접사도 안되고 다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예쁘죠?
사색의 길 1코스의 시작으로 올라가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가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인생샷포인트 입니다.
수령이 2005년에 지정될때 400년이였으니 지금 417년이 되었네요
할아버지!
느티나무 앞에 서서 이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한컷 남겨보세요 인생샷 건질거라고 장담합니다.
명재고택의 매력을 남긴 영상입니다.
다음에는 허락을 받고 드론 영상과 안채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바라본 명재고택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마당 한쪽에 문화관광해설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면 관람시간에 해설을 부탁해보세요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더 많이 알수 있으실 겁니다.
다음 촬영을 기약하면서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소풍 #산책 #트래킹 #윤증고택 #꽃 #매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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