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주민들이 지은 역사를 찾아서~

2021. 4. 29. 18:09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하고사리역을 아세요?~


하고사리역(Hagosari station, 下古士里驛)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이다. 2007년 6월 1일자로 여객취급이 중단되어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하고사리역 건물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건축하는 등, 그 특수성을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최근에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다.

1940년 7월 31일 : 정류장으로 개업
1967년 9월 1일 : 을종승차권대매소로 지정
1987년 6월 1일 : 대매소 지정 취소,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2007년 6월 1일 : 여객 취급 중지
2007년 7월 3일 : 하고사리역 등록문화재 336호로 지정

강원도 출장중에 만난 하고사리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봄에 가면 바로바로

겹벚꽃나무가 반겨줍니다. 너무 이쁘죠 저는 핑크핑크한 꽃을 보는 순간 잠깐 역을 잊어버렸었어요 ㅋㅋㅋ 이건 비밀입니다.

사장님께서 가자미 눈을 뜨실거에요 

능수버들이 역사를 바람이 불때마다 살짝살짝 보여주는 것처럼 가지가 늘어지기 시작했어요

연두연두한 색이 너무 이쁘죠? 

차에서 하고사리역은 찾아가기가 좀 힘들지만 가시면 미소를 짓게 하는 역입니다. 

 

산을 병풍처럼 품고 있는 하고사리역의 매력을 이제부터 보시죠 고고

예전 역사가 너무 폐허에 가까워서 수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 사진을 보니 그렇더라구요

리모델링 전 역사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안내해주신 도계역장님께서 예전 역사가 너무 폐허에 가까워서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더니 정말 그렀네요

그리고 안전을 위한 펜스도 없네요  음 솔직히 펜스는 안전을 위한 거니까 이쁘지 않아도 되지만 좀 맘에 들지 않아요 

지역의 중심지가 고사리역으로 이동하면서 이지역이 고립되었다네요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손수 목재와 황토를 이용하여 역사를 짓고 하고사리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와 그럼 이용객들이 만들어서 기차를 세운 역이 되는군요 

지역 주민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정말 풍광은 대박이죠

감탄하고 있는 순간 기차가 오는 소리가들여서 사진을 찍다가 바로 돌아보니 바로 코앞이더라구요 

화물차였는데요 기관사님께서 손을 흔드셨거든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찍으니까요 

그래서 찍다말고 저도 모르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사진이 그래서 막 흔들리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이거 한장 건졌는데 기관사님이 안보입니다. 크 안타깝습니다. 

본격적으로 역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외벽과 지붕을 손보셨네요

리모델링을 하면 새집처럼 보일텐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하신건 정말 잘하신듯해요 

여러분 근대문화유산이라고 적혀있잖아요 지켜야 합니다. 

문화유산에 낙서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가 볼때 그러시면 바로 사진찍어서 신고할겁니다. 지킵시다 

하고사리역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프린트물이 창에 붙어있네요 이것도 오래되었나봐요 종이가 바랬어요 

요기 조그마한 유리로된 창구가 매표창구였어요 귀엽죠 ㅋㅋㅋ 파랑색하고 왜이렇게 잘 어울릴까요 

코레일은 다 계획이 있었네요 

역사 안에서 바라본 마을과 선로입니다. 

이 안에서 주민들은 시내로 나가서 일도 보고 먹거리들도 사고 하셨을거에요 저희가 가보니 강원도는 철도 없이는 생활하기가 힘든 자연조건에 있었네요 서지 않는 역이니 여러분 염두에 두세요 기차타고 간다고 하지 마시구요 

평상처럼 놓여있던 의자도 다시 놓은겁니다. 하지만 잘 어울리게 하셨어요 여름에 여기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휴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은 장소인것 같아요 하고사리역은 정말 작고 서지 않는 역이지만 행복을 주는 크기는 지금까지의 다녔던 역사중 최고였습니다. 

다음 역으로 가면서 하고사리역과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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