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신기한 환선굴 근처 신기역

2021. 5. 8. 21:50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삼척에 가볼만한 곳영동선 신기역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있는 영동선 신기역입니다. 마차리역과 상정역 사이에 있는 보통역이고 1939년 4월 영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신기는 여산 송씨가 새로 개척한 터전이라 하여 '새터'를 한자로 표기하여 '신기'라 지었고, 역명도 신기면에 있어서 신기역이 되었습니다.

역사가 소실된 적이 있어 신축 공사를 여러번 하기도 했고 아주 가까운 근처에 환선굴이 있어서 예전 신기역 사진(아래 이미지)을 보면 환선굴 형상으로 입구가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보시는 바(위 이미지)와 같이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솔직히 이런 아이디어는 좀 아닌 듯 합니다. 입구가 무섭습니다. 

 

 

대구 지하철 1호선도 신기역이란 이름이 있는데 다른 곳이고, 삼척 신기역은 이번에 손현주의 간이역에 6번째 촬영지기도 합니다.

저희는 신기역을 촬영하기 위해 기차로 4시간반을 환승을 하며 삼척까지 갔습니다. 기차 멀미라는 걸 처음해봤습니다ㅋㅋ

근데 태백 가까이 오니까 기차를 타고 보는 주변 풍경이 이쁘더라구요~ 산 사이에 터널을 뚫어서 그 길을 지나가기 때문에 뷰가 볼만합니다. 기차여행을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태백 쪽 영동선을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기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환선굴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거리상 아주 가까워서 신기역을 보시러 오시는 분들은 환선굴(천연기념물 제178호)도 보면 좋습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양최대규모라고 합니다. 신기역 역장님 말로는 처음 개장하였을 때는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만큼 이 지역이 활성화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점점 인기가 사그라들어서 이제 관광객이 많이 줄었지만, 손현주의 간이역 방송으로 다시 활기를 띄었으면 좋겠네요~ 환선굴은 입장료는 성인 4,500원이고, 대금굴은 12,000원인데 현장 예매가 불가하다고 하니 인터넷 예매하시고 가세요.

 

 

환선굴을 가보고 싶어서 많이 알아보고 갔지만... 돌아오는 기차시간때문에 못 갔습니다ㅜㅜ 그래서 사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환선굴까지 올라가는 길이 거의 등산 수준이라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가보신 분들이 왠만하면 모노레일 타는 걸 추천했습니다.

모노레일은 왕복 7,000원 합니다. 내부는 한시간정도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련가득한 환선굴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신기역으로 가볼까요?ㅎㅎ

 

 

신기역 앞으로는 인가가 있고 좁은 골목이기에 역사 앞이 아닌 옆쪽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역사로 들어가서 어디가 바뀌었는지 찬찬히 같이 보실까요?

신기역은 다른 역사와는 다르게 역앞 광장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없습니다.

 

 

신기역 내부는 건물 크기에 비해 단촐합니다.

간이역 크루들이 바꿔놓은 첫번째 액자를 찾았습니다. 간이역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맵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번 게스트는 소이현, 인교진 배우님 부부라고 예고에 나왔었죠? 싸인이 보이네요~

 

 

플랫폼쪽으로 나가자마자 두번째로 찾은 간판입니다. 어서오우야는 강원도의 사투리인가요? 역장님도 사투리인지 뭔지 모르시더라구요 ㅋㅋ

강원도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찾아도 잘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습니다 ㅋㅋ

 

 

저 멀리 새로 심은 새싹들이 보여서 연속 두번 찾은 자신감으로 역장님께 물어봤지만ㅋㅋ 저 상추는 역장님이 새로 심어놓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귀엽지 않나요? 며칠새에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해지네요.

 

 

온도계 집도 새로 도색했다고 하는데 출연자들이 직접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사 바닥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붙이는 스티커도 출연자들 일정같았지만 역장님이 직접 붙이셨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역장님이 직접 바뀐곳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역사 밖으로 나가 삼거리쪽으로 걸어나가면 건널목이 있는 데 거기 표지판을 만들어 놨더라구요.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보기 쉽게 그려놨네요 ㅎㅎ

좀 더 큰 사이즈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제 생각이 스치면서 나무 판자는 얼마 안갈텐데 좀 오래 갈 수 있도록 후속 마무리를 더 했으면 했습니다. 나무는 물 먹고 나면 금방 썩거나 페인트가 벗겨지는데 쩝

 

 

역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옛날엔 밭에서 일하던 어머니들을 역이 아닌 곳에서도 기차를 세워서 태우고 하셨던 일, 돈이 없던 그 시절 표를 끊지않고 뛰어서 몰래 기차를 타던 학창시설 이야기 등 옛날 기차에 대한 추억을 많이 말씀해주셔서 촬영하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투리때문에 많이 못 알아들은게 아쉬웠습니다ㅜ

역장님 뿐만 아니라 신기역 주변 마을분들도 친절하시고~ 멀지만 않으면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여름에 또 오라고 하신 할머니의 정겨움에 웃음이 납니다. 아들 주신다고 삶아놓으셨는데 안먹는다고 혹시 하고 물어보시길래 냉큼 저 완전 좋아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더니 주셨던 강원도 강냉이. 먹어보니 강원도 옥수수라고 사먹던 건 가짜였어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신기역 소개는 신기역 100주년 스템프와 함께 인사드릴게요~

다음 간이역 소개도 기대해주세요. 손현주의 간이역보시면서 뭐가 바뀌었는지 비교해서 한번 보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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