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6. 16:40ㆍ레일바이크여행
드라마에 나올법한 예쁜 장소
공세리성당
1890년에 시작된 공세리성당은 126년이 된 유서깊은 성당입니다.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로 지정되어 있고, 2005년 한국관광 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소개될만큼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건물입니다.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 성당은 이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 순교하신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다. 특히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써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잡혀 각지로 끌려가서 순교를 당하시는데 바로 이곳은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써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던 것이다.
출처 : 공세리성당 홈페이지
순교하신 순교자를 모시고 있어서 더 의미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종교를 떠나 여러 영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해서 구경하러 많이 오는 곳이기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드라마 '시지프스', '아이리스'와 영화 '서복' 등 여러편에 배경으로 나올만큼 건물 자체도 이쁘지만, 주변 고목들도 크게 웅장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건물 만큼이나 오래된 고목들이 성당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봄엔 입구부터 벚꽃길이 있고, 여름엔 푸르고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엔 낙엽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며, 겨울엔 하얀 눈과 대비되는 성당이 예뻐서 사계절 언제 오시더라도 예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역사를 지닌 곳인지 작은 박물관도 있고,건축양식이 구석구석 볼수록 특이하고 매력있습니다.
큰 나무들이 많이 그늘이 많고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성당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예수의 수난 14처가 있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도 힐링입니다.
고풍스러운 성당의 외관이 절로 정화되는 느낌이 드는 듯 합니다. 사계절이 다 예쁜 곳이지만 특히 가을에 더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과 붉은빛 외벽이 어우러져 더 감성적인 사진이 잘 나오기에 가을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그리스 지중해를 느끼는
아산 지중해 마을
아산에 그리스 지중해 산토리니를 연상케하는 지중해마을이 있는거 아셨나요? 처음 찾아보고 가기 전까지 완전 기대한 장소였습니다.
위치가 사실 관광지라고 하기엔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어서 어리둥절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게이트엔 'Blue Crystal Village'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공세리성당, 피나클랜드, 세계 꽃 식물원, 아산 레일바이크, 외암민속마을, 신정호 등등 아산의 숨은 명소가 적혀있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길 사이사이 전구로 장식이 많이 되어 있어서 밤에 되면 또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실 좀 아쉬운 점은 마을 안 가게들이 지중해마을이라는 이름과 컨셉에 맞지 않게 너무.. 중구난방 한국식 간판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아래서 돌아다니며 마을을 볼때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차를 내부로 못들어오게 막았어야 했던거 같은데 골목골목 주차가 너무 많이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온통 차들이 나옵니다.
돈들여서 관광지로 조성해놓고 관리가 안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여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짜잔!! 너무 이쁘지 않으세요? 여기서 찍으면 완전 인생샷은 그냥 나옵니다 ㅋㅋ 인스타에 많이 이 배경으로 찍으셨더라구요 ㅎㅎ 주변에 물어보고 추측해가며 찾아서 찍은 장소였습니다. 혹시 지중해 마을을 놀러가셔서 여기서 인생샷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위치 알려드릴게요 ㅎ
위에서 내려다본 지중해 마을은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정말 그리스 산토리니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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