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역에서 만나본 김태리! 난 김태리가 아니야 !!! ㅜㅜ

2021. 2. 5. 14:07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화본역에서 만나는 김태리~

리틀포레스트에서 그만 나와~


화본역은 

  • 1936년 12월 10일 : 현재의 역사 준공
  • 1938년 2월 1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 1977년 5월 1일 : 화물 취급 중지
  • 1990년 1월 1일 : 소화물 취급 중지
  • 1997년 6월 1일 : 봉림 관리역으로 지정
  • 2006년 12월 22일 : 역사 지붕 개량 및 보수
  • 2006년 12월 28일 : 간이역  시비가 세워짐
  • 2011년 : 화본역 역사 개수
  • 2022년 6월 : 중앙선 복선 전철화 구간이 완공되면 군위군 관내 역을 통합하여 가칭 군위역으로 이전 예정입니다.

저는 리틀포레스트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습니다. 

제가 리틀포레스트를 10번을 넘게 봤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군위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어딘가가 제 마음을 이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를 아주 많이 하고 갔습니다. 일단 화본역하고 혜원집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

먼저 화본역 보여드립니다.

가장 먼저 저를 반겼던 고양이 입니다. 관광객들이 이쁘다 이쁘다하면서 쓰다듬어줬나봐요 

제 바지에 부비 부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귀여웠으나 문제는 녀석에 털이 제 바지에 묻기 시작하니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여러분도 가시면 요령껏 피하세요 이뻐해주시기는 해도 ㅋㅋㅋ

역광장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과 이제는 보기 힘든 우체통이 보이네요 예전에 짝사랑 하던 오라버니에게 부쳤던 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오빠는 뭐하고 사나 몰라 ^^

역광장을 구경하면서 둘러보는 중 설명을 해주는 입간판이 보이네요 

화본역의 안내

가장 아름다운 역이라는 평가를 받는 역이라는게 맞는 거 같아요 영화에서나 나올것 같은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는 설명이네요 음 이제는 이용객이 없으니 슬픈 생각은 지울수가 없네요

하지만 화본마을은 볼거리 가득한 곳으로 변모하고 있으니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수 도 있겠네요

관공안내지도

화본역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정을 날아다니는 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지네요 와우 

천정에 그려진 용의 제작과정을 알려주는 포스터가 옆에 붙어 있습니다. 

저런 어마어마한 과정을 통해서 이런 멋진 그림을 완성했구나 예술가들은 힘든 과정을 통해서 그만큼 더 넓은 세계를 갖게되겠죠

군위에 오면서부터 가장 많이 듣고 본 단어가 삼국유사라는 단어입니다. 천정에 그려진 용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수호신이였군요. 여기를 지켜주는 수호신인 용을 형상화한 이야기가 있어서 한컷 남겼습니다. 

화본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포스터와 포스터 아래 역무원들이 쓰고 계셨던 모자가 있네요 

제가 제복을 좋아하거든요 전 어딘가에 소속되어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거라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멋지죠 그래서 확대해서 한컷!

세월의 흔적이 보이네요. 티켓을 사려고 매표서 앞에 앞에 갔는데 스탬프 도장이 보이네요 다른 모양이 또 있는데 일단 화본역사를 표현한 스탬프 도장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예전에 어릴적에는 왜 그렇게 도장 같은것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어요 

그 도장이라는게 '참 잘했어요'라고 찍어주던 것 같아서 그랬나 ㅋㅋㅋㅋ

화본역의 옛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네요 지금과 별차이가 없어요 계속해서 보수하면서 지켜온 것을 생각하면 이지역 주민들은 따뜻한것 같아요 그만큼 사랑하니 지키려고 노력하는거잖아요 

초록색 벤치에 앉아서 기차를 기다렸겠죠 그런줄 알고 제가 지금에 벤치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시벤트에요 따뜻함은 없어요 형태만 남겨져 있을뿐입니다. 원형을 그대로 살린것만 해도 어디에요 

예전 어머니 아버지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힘들지만 웃고 계신걸 보면 삶을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전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삶은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본역에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보충하던 급수탑이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방문한 목적중에 한가지 입니다. 

가로등까지 같은듯 다른것은 나무의 키와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이 있고 없고입니다. 전 서울처럼 도시에 살고 싶지 않거든요 이곳처럼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는 곳이 너무 좋습니다. 

티켓을 사서 들어가서는 돌아보니 아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구나 싶네요 영화의 한장면에 출현하는 기분입니다.

겨울이라는 것이 너무 아쉽네 봄이나 가을에는 정말 환상적일것 같습니다.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제 현실이 너무 슬프네...

다음역을 가리키는 간판 우보방향 봉림방향 저는 이 두곳이 어딘지 모르지만 타고 싶네요 

기차가 지나가는 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안지나가요 

기차길은 여행을 가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아요 가자 가자~

급수탑쪽으로 내려가면 멀리서 급수탑이 보입니다. 

 

가까이 갈수록 멋져요 일제시대때에 이것을 건설했잖아요 근데 그 규모와 아직까지도 용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아무런 이상없이 활용되고 있다니 음 일본놈들은 지금 일본놈들과는 좀 다른 듯해요 이런것들만 보면.

급수탑에 물을 보충하던 우물입니다. 가까이 가시면 급수탑에 어떻게 보충하는 시스템인지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급수탑을 탐색해보겠습니다.

웅장합니다. 음 뭔가 이상한 나라에 앨리스처럼 어딘가로 들어가는 문인듯 와우 무섭기도 하고 신비한 느낌도 들고 

문옆에 담쟁이가 타고 올라가던 줄기가 있는것을 보니 여름에 오면 정말 신비한 느낌이 가득할 것 같습니다.

들어가 봅시다 안나오면 전 시공간을 통과해서 다른 곳에 가있을거에요 

유니콘이 가운데 똮! 예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되어 버렸지만 예전에 일하시던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하셨는지가 벽면에 글씨가 써있습니다. 석탄절 석탄정돈 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지금에 석유와 같으니까 아껴쓰자는거겠죠?

유니콘의 상징적인 이미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여러분은 아시겠어요? 전 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유니콘 옆 이소녀는 누굴까요?

귀여운 소녀가 있어서 한컷 남겼습니다. 이소녀는 어떤 표정으로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보시죠~~

귀엽죠? 소녀와 고양이 삼국유사책을 안고 있습니다. 군위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상징하는 거겠죠

그런데 소녀의 표정이 전 왜 귀엽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해서 서글퍼졌습니다. 

제 머리속과 같은 듯해서요

이 고장은 아기자기한것을 잘 정리한것 같습니다. 

김태리가 된 듯한 기분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사진을 찍고 나서는 화본역을 마무리해봅니다.

보너스로 화본역 근처는 관광지로 개발중이라 그런지 파출소 건물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너무 아쉬워했던 마중이라는 음식점 앞을 가봤습니다. 마중은 판매할 양이 다 팔리면 문을 닫습니다. 누구야!! 라면하고 김밥 먹고 싶었는데 

여기 일대는 예술적인 조형물부터 그림이 가득한 곳입니다. 한번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매력적인 이곳을 느껴보세요

떡방앗간 벽면 동네 어르신모습을 표현한 타일
농기계서비스센터벽화 / 일연스님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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