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유명한 도고 '도고온천역'을 가다

2021. 3. 4. 18:10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최양락, 팽현숙씨가 출현 중인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했던 도고온천역을 다녀오다


간이역 여행을 시작하면서 만난 도고온천역입니다.

도고온천역은 1985년 10월 10일 도고온천역이라는 이름으로 임시 승강장으로 영업을 개시

1992년 8월 1일 무배치간이역으로 승격, 선장역으로 역명 변경

2007년 6월 1일 여객취급 중지

2008년 1월1일 폐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이면 12년전인데 사진자료를 찾아보니 많이 바뀌지는 않은 듯합니다.

운치가 있는 간이역을 생각하고 가시면 안되요 레일바이크를 타도록 리모델링을 하고 운영하는 역입니다. 전날 온라인 예약을 하고 30년전 방문했던 도고의 모습을 추억하면서 방문했습니다.

얼마전 TV에서 방영된 '1호가 될 순 없어'의 팽현숙씨과 최양락씨가 방문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진짜 오셨더라구요

간간히 플랜카드까지 걸려있습니다. 유명인은 다르네요

두분께서 레일바이크를 타신 장면 캡쳐했습니다.

두분은 짚라인도 타셨나본데 저는 너무 일찍 가기도 하고 다른 곳 출사 계획으로 타지않았습니다.

레일바이크만 열심히 굴러가면서 탔어요.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역앞의 모습 / 주차장 전경

 

역광장이 이제는 꽃나무들하고 한적한 쓸쓸한 곳이 되어버렸네요 저는 30여년전 가족들과 방문했던 도고를 기억하니 사람들이 더 없는듯 합니다.

정말 휑하네요 지나가던 강아지가 맘에 안든다고 막 짖더라구요 강아지만 반기네요

보기드문 공중전화기 / 도고면 관광지도

역광장 앞에 우체국이 있는데 그 앞에 떡하니 빨간색 공중전화박스가 어릴적 보인 촌스러운 컬러의 전화박스보다 이쁘기는하네요

신기해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탑승시간이 안되서 주차장부터 레일 여기 저기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역사안의 모습

예전에 기차표를 판매하던 곳이 이제는 광고판과 레일바이크 요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레일 위에서
플랫폼을 꾸며놓은 타일 / 플랫폼 전경
코스모스

가을하면 뭐? 코스모스입니다. 여리여리하면서도 뭉쳐있으면 어느 꽃보다도 강력한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입니다.

너무 핑크 핑크하지만 행복함이 더하죠?

도고온천역을 알리는 입간판

리뉴얼하면서 새간판으로 되어서 운치는 없지만 도고온천역을 알리는 간판입니다.

기억하세요? 기차역마다 역사를 알리던 간판들이 생각하는 순간이였습니다.

멀리서 보이던 풍차 / 토끼모양의 조형물 - 밤이 되면 불빛이 새어나오는 조명이 됩니다.
포토스팟인듯한 의자

멀리서 보이는 논에 마시멜로우가 참 많죠~

갑자기 달달한게 먹고 싶었습니다. 역시 사진을 찍기에는 쨍한 컬러가 좋죠? 저도 너무 좋습니다.

나와서 걷다보니 아산 코미디홀이 보였습니다.

코미디 홀보다는 저는 맞은 편에 보이던 벽화가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았습니다.

대포집에서 한잔씩 기울이시던 아저씨들의 모습과 신나게 울리던 라디오 음악을 틀던 전파사

사진관에서 일하시던 사진기사 아저씨 유리벽안에 넣어둔 사진을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던 아이들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있던 우리 언니

친구들과 뛰어놀던 골목길 고무줄놀이

어릴적 추억이 눈물이 핑돌게 하더라구요

쨍하게 파란 하늘과 시원한 공기 냄새와 30년전 추억을 맛볼 수 있었던 간이역 여행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가려고 합니다.

그때 다시 한번 더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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