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역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

2021. 3. 5. 10:44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안녕하세요~

반곡역 가보신분 계신가요? 반곡역 앞은 벚꽃나무가 심어져있어서 그냥 사진찍으러도 많이 가시죠?

폐역이 되기 전 겨울 반곡역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위해 다녀왔습니다.

1941년에 보통역으로 운행하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승객이 줄면서 2007년에 여객열차 통과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반곡역 갤러리가 들어서기도 했습니다.(2010대한민국공공디자인 최우수상)

2021년 1월 5일부로 이 역엔 더이상 열차가 들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반곡역이 나온거 아시나요?ㅎㅎ

10화에 반곡역을 배경으로 찍은 장면이 있더라구요~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데 주인공들한테 집중하느라 저 예쁜 배경이 반곡역인지 몰랐네요.

반곡역은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데 그 앞쪽으로는 주차공간이 있어요~

좀 다른 곳에 차를 주차했으면 정말 환상적인 역사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반곡역은 역시나 일제강점기에 건축되었더라구요

건축양식이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역사와 비슷하더라구요 

어릴적 부터 봐왔던 건축양식이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라는 생각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역사적인 장소인 이곳은 한국전쟁에서 전투 격전지 장소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얀 나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갤러리답게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장엔 물고기가 달린 풍경 종들이 달려있네요.

역사라고 하기보다는 갤러리 역할이 더 큰것 같습니다. 폐역이 되었을때 갤러리로 전환하였다가 주민들의 요청으로 다시 역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반곡역은 일제강점기 말 소규모 지방 역사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근대기에 수입된 서양 목조 건축 기술이 잘 엿보이기도 한 역사여서

등록문화제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역들은 등록 문화제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열차타는 곳으로 나와서 바라봐도 이쁩니다.

박곡지붕이 파란색이잖아요 하늘과 닮아있는 컬러가 코레일의 색이기 때문이겠지만 괜히 콧노래가 나오게 하는 색입니다.

요즘 KTX와 다르게 6호차 밖에 없네요 ㅎ

눈 쌓인 철길 위로 기차가 지나갔으면 더 아름다웠겠죠? 뭐든지 그에 맞는 쓰임을 다하고 있을때 가장 가치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보여드리고 싶은 풍경이었어요!!

반곡역 앞 주차장 쪽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예쁜 주택들이 한눈에 보여요~

반곡역은 반할 수 밖에 없는 포인트가 많은거 같습니다.

2019년에 중앙선 폐선 구간을 복합 관광지로 조성한다고 발표했으니 변화된 반곡역의 모습도 기대가 되네요~ 하지만 아름다운 역사의 모습은 많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봄에 반곡역으로 사진찍으러 가보세요~ 그때쯤이면 우리 모두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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