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모습을 한 간이역 탑리역을 만난다

2021. 3. 10. 17:41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탑리역은 다릅니다.

다른 간이역과는 다른 무슨 매력이 있는지 같이 둘러볼까요~?


탑리역은 1940년 4월 1일에 역원무배치간이역으로 시작하여, 1997년 12월 지금의 역사 모습으로 바뀌게되었습니다.

탑리역은 면내에 국보77호인 탑리5층석탑이 있어서 탑의 모양으로 지은 것 같지만, 탑리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 탑의 모양을 하고 있기보단 외국드라마에 나오는 작은 성이나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성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성 꼭대기에서 용이 날아오를거 같은 상상도 듭니다 ㅎㅎ

사진 상으로는 성같기도 하고 탑같기도 해서 굉장히 커보이지만, 보통 간이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아주 살짝? 큰 건물입니다.

입구 양옆으로 소나무가 더 위풍당당한 탑리역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거 같죠?ㅎㅎ

내부는 이렇게 아담합니다. 매표소가 있구요 맞이방이 따로 분리되어 있네요.

아기자기한 옛날 소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어요~

저는 처음보는 물건인데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풍로가 나왔었습니다. 강력햐~!!! ㅎㅎㅎ

옛날 아궁이에 대고 돌리면 바람이 슝~ 나와서 불이 아주 잘 붙습니다. 어릴적 할머니댁에 가면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물건이 됬네요 

피아노도 한쪽에 있었는데 이렇게 오래된 피아노는 80년대 배경 드라마에서 보던 피아노같습니다.

예전엔 국민학교라고 했었죠? 그때 어린 학생들이 모여 선생님이 피아노반주하는 소리에 맞춰서 노래를 불렀을 것 같네요 ㅎㅎ

탑리역은 외관의 이국적이고 늠름함 모습과 달리 내부는 아가자기한 옛날 소품들도 가득한 다른 간이역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간이역입니다. 언제 모습이 변할지 모르는 간이역이기에 사진찍어서 남겨보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음 간이역은 아주 유명한 간이역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