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2. 17:23ㆍ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우식군이 픽업하기 위해 가던
섬진강 건너 순천에 있는 구례구역
구례구역은 전라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1936년 12월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지만 1950년 10월 6.25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모습의 역사였다가 추후에 1986년 1월에 지금의 역사 모습으로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구례구역이지만 실제로 순천시에 있으며, 지리상으로 구례읍에서 섬진강 건너에 있는 역입니다. 하여 구례의 입구라는 뜻으로 '구례구(求禮口)가 되었습니다.
구례구역은 지리산 노고단이 가까이 있어서 지리산 등반객들이 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앞서 말한 지리산과 연곡사, 피아골 계곡, 화암사 등이 있어 여유있는 마음으로 힐링하며 관광하기에도 좋은 도시입니다. 역사의 스탬프에도 구례 화암사의 사사삼층석탑이 있습니다.
그래도 유명관광지와 섬진강, 지리산보다 '윤스테이' 방송을 통해서 구례구역을 알게된 분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ㅎㅎ 저도 윤스테이보고 역을 자세하게 찾아봤습니다~ 최우식 배우와 이서진 배우가 고객을 픽업하던 장면을 생각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정유미, 박서준, 윤여정 배우까지 실제로 보고싶지만 다녀간 장소에 간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ㅎㅎ
예전 1박2일 촬영에서도 강호동, 이승기, 김C가 구례구역에 온적이 있지만, 레트로하고 옛날 정취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 주목받은 것 같습니다.
구례구에는 한우와 매실이 유명했군요~ 하지만 한우...는 못 먹었네요ㅜ
역사 앞쪽으로 다리보이시죠? 저기로 넘어가면 구례인겁니다 ㅎㅎ
역사내부는 예상과는 다르게 이용객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구례군 관광 안내소도 안에 있으니 기차타고 관광오시는 분들은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 같아요~
플랫폼으로 나가보니 햇살이 쨍쨍한게 기분까지 뽀송해지는 거 같더라구요. 벌써 개나리도 다 피었고, 매화꽃도 이쁘게 폈답니다.
하나에 집중하면 그것만 신경쓰는 타입이라 요즘은 간이역에 집중하다 보니 기차가 지나가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봅니다. 매번봐도 기차는 매번 신기하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구례구역에 왔으면 당연히 윤스테이 촬영지 '쌍산재'도 가봐야겠죠?
삼백년된 해주 오씨 고택으로 운영자 고무부의 호(쌍산)를 따서 '쌍산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촬영하러 평일에 갔는데 쌍산재 앞에 사람이 줄서있고 안쪽으로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계속 사람이 없는 언택트 관광지 위주로 소개를 해드리고 있는데, 유명해졌다고 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아직은 방송 중이라 쌍산재를 가보려고 생각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 사그라들면... 한가한 시간대에 가보세요.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시긴 어려울겁니다.
입장료는 음료한잔 포함 인당 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외국인 할아버지가 주차요원으로 계신게 특이해 보였습니다 ㅎㅎ
안쪽을 못 들어가봐서 구례군청 여행사이트에 소개된 쌍산재의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코로나 진정되면 다음엔 꼭 다시 가서 저도 윤며들고 싶습니다 ㅎㅎ
곡성 레일바이크 타러 섬진강 근처를 2년 전 여름에 왔었는데, 다시 와보니 또 새롭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지역 구석구석 여행해볼만한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경 다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특별히 찾아간 곳입니다.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
쌍산재에서 30분 조금 넘게 차로 이동하지만 맛있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ㅎㅎ
'집밥담다' 라는 곳인데 옛날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같더라구요. 구례 쪽에 먹을게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단 남원쪽으로 살짝 넘어와 드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배가 고프니 눈에 보이는게 없었나봐요 ㅋㅋ 귀엽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포인트들이 많았는데 사진 찍은게 별로 없네요. 이놈에 식탐...
도자기 그릇에 상호명이 써있는거 보니 그릇을 직접 다 구우신거 같더라구요~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게 눈에 보였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는 곳은 안먹어봐도 맛집인거 아시죠?ㅎㅎ
한그릇에 담다(10,000원)이란 매일 바뀌는 메뉴 같은 것도 있으니 물어보고 주문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날은 제육볶음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더 맛있을 거 같은 단호박매콤돼지갈비찜으로 주문~
이름이 단호박매콤돼지갈비찜지만 고기도 부드럽고 생각보다 안매웠습니다. 저는 신라면이랑 비슷? 그거보단 조금 덜 매운거 같았어요.
2인이상 시켜야 주문되는 메뉴구요. 1인분에 13,000원입니다. 양도 적어보이지만 항아리 안쪽으로 꽤 많습니다! 작은 촛불을 항아리 아래 켜주셔서 식지않고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고구마튀김까지 ~ 남원에 간다면 다시 가고 싶은 집입니다. 이쪽으로 여행계획가지고 있으시다면 추천드려요~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해드릴게요~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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