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시골 간이역 마차리역, 상정역, 미로역

2021. 6. 3. 12:00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삼척에 작은 간이역
마차리역, 상정역, 미로역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척에 있는 작은 간이역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ㅎ 전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간이역들입니다.

마차리역은 마을 앞에 역이 있는 구조입니다. 도로 아래서 역이 보이네요 ㅎㅎ

1939년 4월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영동선의 철도인 마차리역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마차길3에 있습니다. 이 역 주변 동네에 마차나무가 많아서 이 동네를 마차평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하고사리역과 신기역 사이에 있고, 현재는 무배치간이역입니다.

기차가 지나갈지 모르니 꼭 확인하고 건너셔야 합니다. 뒤쪽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선로를 피해서 마차리역쪽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근데 풍경이 너무너무 이쁜거 아니겠어요?

바위 절벽 위에 나무가 저렇게 푸르게 자라있는 걸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맞이방은 역시 막혀있습니다. 간판도 빛바래있네요~

현역사 / 구역사(출처 : https://namu.wiki/w/%EB%A7%88%EC%B0%A8%EB%A6%AC%EC%97%AD)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좀 뿌옇지만 ㅜㅜ 그래도 풍경과 함께 보면 정말 그림같습니다.

마차리역 구경을 마치고 다음은 상정역으로 갔습니다.


회색 건물 상정역입니다.


상정역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정리에 있는 영동선입니다. 신기역과 미로역 사이에 있습니다.

상정역은 1939년에 배치간이역으로 시작하여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가 현재는 신호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역사는 막혀있습니다.

상정역 앞에는 보라보라한 등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이쁜 등나무를 심어두고 관리를 안하고 있더라구요 ㅜ 아까웠습니다. 잘 관리해서 상정역과 함께 다른 용도로 쓰면 좋을텐데...

상정역은 안이 막혀있어서 울타리있는 곳 넘어 보이는 걸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보지않는 이정표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등나무의 향으로 행복했던 상정역을 지나 미로역으로 갔습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미로역


마지막으로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있는 영동선 미로역입니다. 1967년 1월부터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상정역과 도경리역 사이에 있고, 현재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인가는 멀리있는데 도로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다 싶었더니, 원래는 미로면 소재지 쪽으로 있었으나 워낙 좁아서 2001년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장터와 인가에서 멀어진 결과 이용객이 오히려 급감하여 결국엔 무배치간이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차리역과 같이 그림같은 배경 앞에 있긴합니다 ㅎㅎ

주변엔 정말 역과 주차장밖에 없습니다.

라인이 같으면 비슷한 느낌의 건물을 짓기도 하던데, 영동선은 모든 간이역의 느낌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역사는 막혀있어서 담장넘어 미로역 이정표만 찍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하고사리역과 신기역, 도경리역은 따로 포스팅을 올려두었습니다. 삼척에 영동선을 다시 갈 수 있을 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찍었던 역들은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차리역, 상정역, 미로역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간이역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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