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것 같다~

2021. 6. 8. 13:16레트로의 맛을 느끼는 간이역여행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것 같은

도경리역


누군가의 이름인것 같은 도경아! ^^ 도경리역입니다.
도경리역은

  도경리역(Dogyeongni station, 桃京里驛)은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이다.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도경리역 건물은 현존하는 영동선 역사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그 희소가치가 커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명의 유래가 따로 있더군요

마을이 이웃의 다른 마을보다 지세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처음에는 돈경(敦境:도든 지경)이라 했다가 그후 도경(陶景), 도경(道境) 1914년에는 도경(桃京)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

가는 길이 참 특이했었는데 지형에 따라서 도경리 역이 되었네요 영동선은 높은 지대에 선로가 있어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경리 역이 어쩜 이렇게 예쁜가 했는데 역시나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나온적이 있더라구요
다비치에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여기서 촬영했었습니다.

영화 기적에서도 언뜻보이는 장면에서도 도경리 역이 나오는데 역시나 아름다운 역이라서...
도경리역은 철도역 이야기에 쓰여있듯이 깊은 산속에 감춰진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역입니다.
건축양식 설명도 읽어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문화재로 등록된 간이역들을 보면 도경리 역과 비슷한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짓는다고 하면 좋아할까요? 편리함을 더 우선시 하니까 싫어할 수도 있겠네요

역사 바로 옆에는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또 있습니다.

어떤 용도 인지 아시겠어요? 아마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인듯 싶네요 하지만 벽화는 그런 생각을 반감시켜주니 벽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입니다.
벽화감상 중 기차가 오는 소리가 나서 확 돌아보는 순간

서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역사내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열려있었습니다.
기차를 놓친 기분이 드는건 왜 인가요

왠지 일하시는 역무원 분들이 한복을 입고 계실것 같은 느낌이죠? 구한말 일제 강점기의 느낌이 팍팍 듭니다.
박태기나무꽃이 핑쿠핑쿠 뽑내면서 피어있고 옆 배롱나무는 아직 안피어있네요
촬영시기가 아직은 이른 시기였나봅니다. 벚꽃이 아직 피어있었으니까요

아무도 없는 간이역을 촬영하다보면 혼자 있다고 생각되시죠 아닙니다.
관리역에서 CCTV로 다 보고 계세요 기분 낸다고 함부로 건너다니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저희는 허가 받고 촬영 진행하였습니다.)
자 이제 슬슬 내부를 볼까요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문을 옆으로 밀면 열려서 들어오는 순간
치지직하는 소리와 무선소리가 나서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무서웠어요

하지만 아마도 계속해서 관리를 하고 계시니까 설비들에서 나는 소리인가봐요 휴유~ 아무도 없는 간이역에서 이런 소리가 나면 좀 무섭기는 해요 여러분들은 놀라지 마세요

운임표와 시간표입니다.
너무 서글프죠 요금이 참 저렴하네요 이지역은 철도 외에는 교통수단이 딱히 없었으니까
많이들 타고 다니셨을거에요
하루에 단 2번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에 있던 시간표는 이제는 서지 않는 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승차권을 발매하던 곳입니다. 조그마한 구멍이 보이네요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막혀있고 마스크로 가리고 말을 하지만 그시절에는 얼굴을 마주대하면서 기분좋게 표를 샀겠죠?

다른 시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일제강점기라고는 하지만 그 시대 감성이 마음을 좀 촉촉하게 만듭니다.
촉촉한 감성을 이제는 뒤로하고 다른 역사를 촬영하러 가야겠습니다.
더워서 디지겠어요 시원하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댓글로라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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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리역을 영상으로나마 보시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기분좋게 삼척여행 계획해보세요
후회없는 여행이 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간이역 소개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