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과 구도심의 시작

2020. 11. 5. 19:49열차의 역사

대전역의 초기 모습

일제 강점기인 1905년에 경부선 대전역이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만 해도 기차가 참 신기할 때였을거에요 사진에서 보는 정장 차림은 일본인일까요?

역앞에 인력거도 보이네요 와우 드라마에서 보이던 광경이네요 

대전역 주변에 일본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발전을 했다고 합니다. 

1918년 개축된 대전역 / 1915년 개축된 대구역
대전역의 초기모습

위에 사진은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면서 개축한 대전역의 모습입니다.

대구역과 같은 건축양식으로 건축되었다고 하는데요 대구역의 건축이 1918년에 건축되었다고 하고 대구역이 건축된 후 3년 뒤에 대전역은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건축물일꺼라고 상상해 봅니다. - 일본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 시대 건축양식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1920년대에 지금도 부르고 있는 정동, 인동, 목척교 등의 사진을 보니 지금도 그 자리에 다리가 있고 거리가 있는데 쩝 슬픈 역사와 맞물리는 이야기가 되네요 

역사에서 바라본 광장 및 시가지
1920년대 춘일정통(정동)
1928년 일제 강점기 당시 대전 중심부(출처:https://www.wikiwand.com/ko/대전광역시의_역사)

시가지의 지도입니다. 1928년도의 모습인데요 대전역 앞 반전된 부분에 대부분이 일본인이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1930년대 대전역앞 중앙로

1911년 대전에서 한국인을 위한 최초로 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었는데요 다음은 회덕공립보통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14년 대전군이 만들어지면서 교명이 대전공립보통학교 바뀌었는데, 신흥동에 '대전제2공립보통학교'가 세워지면서 다시 명칭이 '대전제1공립보통학교'로 바뀌었습니다.

대전제1공립보통학교는 삼성초등학교로, 제2공립보통학교는 신흥초등학교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모습

1912년에 대전역과 도청사이로 신작로가 개설되고 목척교가 가설되었다고 합니다.

1912년 목척교 초기 모습 / 1930년대 목척교의 모습

1914년 호남선 철도의 개통으로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의 동구 원동과 정도 일대가 본래의 대전의 오타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천동, 효동, 삼성동을 중심으로 대전천 부근에 정미, 제사, 방적, 피혁 공업등의 경공업이 발전하였다.

지금도 이지역에서는 이시대의 건축물이 간간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허물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대전 발전과 맞물려서 반듯이 이야기가 나오는 인물 김갑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역사를 알아야 미래에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니까요 

 

많은 자료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